이탈리아의 프리미엄 EV 스타트업 아헤라가 주행거리 800km가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해 화제 입니다. 이 수치는 테슬라보다 200km나 더 멀리 가는 수준입니다.
지난해에 아헤라는 날개 도어 전기 SUV의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아헤라는 이 SUV에 1회 충전으로 최소 500마일(약 806km)을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입니다. 현재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제외하고는 1회 충전으로 이 정도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아헤라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헤라의 외관과 기능
아헤라와 협력하는 오스트리아 기업인 미바라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바라는 배터리 소재의 신기술과 효율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헤라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X의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120kWh로 예상됩니다.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모델로는 최대 350kW의 급속 충전과 925V의 피크 전압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미바는 이러한 EV 배터리를 양방향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아헤라는 차체 구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에는 쿨러가 장착될 예정이며, 미바는 이것이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효율적이고 가벼운 냉각 시스템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헤라 배터리의 총 출력은 800마력 정도이며, 이러한 엄청난 성능은 더 비싸고 무거운 대형 배터리 없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헤라의 SUV는 키가 큰 농구선수 4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합니다. 또한 차 내부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완벽한 대형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됩니다.
아헤라는 2025년까지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23 전기차 주행거리 순위
ev라운지가 전기차 1회 충전당 최대 주행거리를 발표했습니다.
①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가격: 약 2억 1백만 원 (15만5천 달러) 최대 주행 가능 거리: 837km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은 테슬라 모델 S를 이기고 최고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AWD와 19인치 휠을 장착한 그랜드 투어링 모델 역시 83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루시드 차량은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에어 모델은 수요가 많아 대기 기간이 길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입니다.
② 테슬라 모델 S
가격: 약 1억 2500만 원 (9만 6000 달러) 최대 주행 가능 거리: 652km
테슬라 모델 S는 전기차 세단의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2012년에 처음 선보여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바꾼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델 S는 652km의 주행 가능 거리와 0-100km/h 가속 시간 2초 등 탁월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루시드 에어의 출시 이전까지는 최고의 주행 거리를 가진 차량으로 손꼽히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현재 한국에서는 테슬라 모델 S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③ 테슬라 모델 X
가격: 약 1억 4500만 원 (11만1380달러)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60km
테슬라 모델 X는 전기 SUV로, 1회 충전으로 56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징적인 아치형 앞 유리와 편리한 걸윙 도어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델 X 플라이드 모델은 더 강력한 전기 모터와 2.5초의 제로백 가속을 제공합니다. 현재 충전 1회당 가장 긴 주행 거리를 가진 SUV입니다.
④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가격: 약 7126만 원 (5만 4880 달러)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31km
테슬라 모델 Y는 2020년에 출시된 전기 SUV로, 모델 3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롱 레인지 모델은 53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과 주행 거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⑤ 테슬라 모델 3
가격: 약 7190만 원 (5만 5380 달러)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07km
테슬라 모델 3는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로, 충분한 주행 거리와 성능을 제공합니다. 롱 레인지 모델은 507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델 S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하이뉴스=김준 기자]